유럽 산림생태학이 바라보는 생물서식목의 가치 생물서식목숲에서 죽은 나무는 생명이 끝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또 다른 생명의 기반이 된다. 유럽의 산림생태학자들은 이렇게 생태계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죽은 나무를 생물서식목(Biotopholz)이라 부른다. 말라 죽은 채로 서 있거나 쓰러져 땅에 놓인 형태 모두가 여기에 포함된다. 형태가 어떻든 이 구조물들은 수많은 생물에게 없어서는 안 될 생태공간을 제공한다. 숲의 생태공간쓰러진 줄기, 부러진 가지, 자연적으로 떨어진 나무 조각들. 이런 것들이야말로 다양한 생물이 숲에서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환경이 된다. 생물서식목 주변에는 곰팡이와 이끼, 지의류가 자라며, 곤충과 조류, 포유류가 이 공간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활용한다. 독일에서 집계된 자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