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이야기 14

무료로 PDF 파일 편집제한 해제하는 사이트 iLovePDF Unlock

PDF 파일이 열리긴 하는데, 인쇄나 복사, 편집이 안 된다면? 그건 ‘편집 제한(Permissions Password)’이 걸려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아예 열리지 않는 경우라면, ‘열기 비밀번호(Open Password)’가 설정된 문서입니다. 편집 제한이 걸린 PDF라면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웹사이트만으로도 쉽게 제한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무료로 PDF의 편집제한을 해제할 수 있는 실용 온라인 사이트 iLovePDF Unlock을 소개합니다. 사용방법> 1. iLovePDF 해제 화면 바로가기 2. 파일 선택: 파일을 찾아서 클릭, 또는 여기에 드래그 앤 드롭 3. 화면 오른쪽 하단에 pdf 해제 클릭 4. 다운로드 안 눌러도 자동으로 다운로드 완료 —◎ ..

사소한 이야기 2025.05.05

물아이, 위로받지 못한 생명을 부르는 말

일본에는 낙태되거나 유산된 아이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전통이 있다. 이 아이들은 때로 "물아이(水子, みずこ)"라고 불린다. 문자 그대로는 "물의 아이"라는 뜻이다. 이 표현은 태어나지 못한 생명을 부드럽게 지칭하면서, 동시에 책임이나 논란을 비켜가려는 문화적 거리감을 함축하고 있다. 일본사회는 이런 존재들을 달래기 위해 종교적 형식과 상징을 만들어냈고,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미즈코쿠요(水子供養)'다. '미즈코'라는 말, 그 어원에 대한 여러 해석'미즈코(水子)'라는'라는 단어의 어원에 대해서는 몇 가지 해석이 존재한다. 가장 흔한 설명은 문자 그대로 '물(水)'과 '아이(子)'의 결합으로 태어나지 못한 아이가 물처럼 흘러가 버렸다는 상징적 표현으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일본어의 부정형..

사소한 이야기 2025.05.02

리처드 파인만이 특별한 이유

매사추세츠 월섬, 커넥션 머신 설계 작업 당시의 파인만 리처드 파인만(Richard Feynman, 1918–1988)은 단순한 천재를 넘어선 인물이었다. 그는 이론과 현실, 학문과 대중의 경계를 넘나들며 과학을 세상에 새롭게 소개했다. 이 글에서는 왜 파인만이 전 세계적으로 '특별한 존재'로 인정받는지, 다섯 가지 관점에서 살펴본다. 문제를 푸는 방식이 남달랐다파인만은 문제를 해결할 때 기존의 정석이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았다. 대표적인 사례가 양자전기역학(QED) 문제를 다룬 방식이다. 당시 이 분야는 복잡한 수학으로 가득 차 있었고, 심지어 전문가들조차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파인만은 여기서 복잡한 계산을 단순화하는 '파인만 다이어그램'을 고안했다. 이 그림은 입자들의 상호작용을 직관적..

사소한 이야기 2025.04.29

2025 어린이날 서울·경기 행사 총정리

목차1. 서울어린이대공원 ‒ 2025서울어린이정원페스티벌 2. 경기도박물관 – 열려라, 뮤지엄 파크! 3. 경기도어린이박물관 – 봄남의 왈츠, 리듬 속에서 Woo-Ah하게 4. 강북구 어린이날 대축제 5. 국립민속박물관 – 세계로 가는 놀이 기차 6. 국립농업박물관 – 미오네 마을 어린이날 행사 1. 서울어린이대공원 ‒ 2025서울어린이정원페스티벌기간: 2025.5.5.~ 5. 18.(어린이날 개막식)장소: 서울어린이대공원 생태연못 일대주제: 정원은 마법사주최: 서울시 정원도시국, 서울시설공단 서울어린이대공원내용: 어린이 특화정원 조성, 정원체험·놀이 콘텐츠, 어린이가드너 등 2. 경기도박물관 – 열려라, 뮤지엄 파크! 기간: 2025년 5월 3일(토) ~ 5월 6일(화)장소: 경기도박물관 실내외참여 ..

사소한 이야기 2025.04.26

전기세 절약 초간단 팁 5가지 + 여름철 전기요금 누진제 이해

목차1. 대기전력 차단 2. 냉장고 효율 높이기 3. 에어컨 절약 사용법 4. LED 조명으로 교체 5. 여름철 전기요금 누진제 이해: 주택용 전력(저압) 1. 대기전력 차단 ●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은 플러그를 뽑기만 해도 전기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TV, 셋톱박스, 전자레인지처럼 항상 대기전력을 소비하는 가전은 사용하지 않을 때 플러그를 뽑는 습관만으로도 눈에 띄는 전기 절약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전체 전기요금의 약 10%는 대기전력에서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전제품은 꺼져 있어도 대기상태로 전기를 계속 소모합니다. 이럴 때는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나 스위치형 멀티탭을 사용하면 플러그를 뽑지 않고도 스위치만 꺼서 전기공급을 쉽게 차단할 수 있습니다. 2. 냉장고 효율 높이기 —● 적..

사소한 이야기 2025.04.26

교황 프란치스코 선종, 그리고 그의 삶

2025년 4월 23일, 교황 프란치스코(Franciscus)가 바티칸에서 선종했다. 향년 88세. 가톨릭 교회의 266대 교황이자, 남미 출신으로는 최초의 교황이었던 그는 2013년 교황으로 선출된 이후 12년간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과 함께했다. 그의 선종은 바티칸뿐 아니라 전 세계에 큰 슬픔을 안겼으며, 성 베드로 대성당에는 그의 삶을 기리려는 신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1. 겸손과 개혁의 상징교황 프란치스코는 가톨릭 교회의 개혁자, 그리고 약자와 함께한 교황으로 기억된다. 그는 화려한 의전과는 거리를 두고 단순한 삶과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회를 강조했다. 즉위 초기부터 로마 교황청의 구조적 개혁, 성직자 성추문 대응, 환경 보호, 난민 문제 등 세계적 의제에 목소리를 내며 교회의 사회적 책임..

사소한 이야기 2025.04.24

전제가 없어야 상식인 물에 대한 상식

물은 누구나 안다고 생각한다전기를 통하고, 100도에서 끓고, 0도에서 얼고, 무색이며,많이 마시면 좋고, 해독도 된다하지만 일일이 따져 보면 그 상식엔뭔가 빠진 게 있다 물도 물 나름 순수한 물에선 전기가 거의 통하지 않는다물이 100도에서 끓는 것도해수면 기준 1기압일 때만 그렇다물이 0도에서 언다지만과냉각 상태에서는 영하에서도 액체로 남아 있다물이 무색이라는 말도 그렇다사실 물은 아주 옅은 파란색이다해독을 한다며 열심히 물을 마시지만진짜 해독은 간이 한다물은 몸에 좋지만많이 마시면 위험할 수도 있다 우리가 상식이라고 믿는 말들 중엔전제를 생략한 문장들이 많다길어서 기억하기 어렵고 복잡해서 퍼지지 않는 말들은상식이 되지 못한다그래서 전제를 잃은채 단순해진 말은 어느새 진실이 된다일목이 요연(一目瞭然)..

사소한 이야기 2025.03.30

걱정의 80%

가스불을 껐는지 자꾸 신경 쓰인다.나오기 전에 분명히 확인했는데도 돌아가야 하나 망설인다.엘리베이터 안에서도 마음이 불편해 결국 다시 올라간다.아무 일 없다. 불은 잘 꺼져 있다. 문단속도 그렇다.현관문을 잘 닫고 나왔는데도 꽉 닫혔는지 복도에서 한 번, 엘리베이터 앞에서 또 한 번 의심스럽다.누가 보면 강박이냐고 하겠지만 아무튼 그렇다. 톡을 보냈는데 친구가 읽고도 아무 반응 없으면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하다.별말 한 것도 아닌데 혹시 기분 나빴나? 내가 뭘 잘못했나?그런데 아무 일 없다는 듯 몇 시간 뒤에 답장이 온다. 택배가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고 나갔는데문 앞엔 아무것도 없다.혹시 잘못 배송된 건가, 분실인가 걱정하다가옆집과 우리집 사이에 살짝 걸쳐있는 상자가 보인다.아, 저거... 흔히 우리가 걱..

사소한 이야기 2025.03.25

억울한 동물들: 우리가 오해한 영어 속담 7가지

사람들은 흔히 동물과 관련된 영어 표현들을 당연하게 사용한다. 그러나 그 의미를 깊이 들여다보면, 정작 동물과는 별 관계가 없거나 오해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돼지가 하늘을 난다? 개의 털이 숙취를 없앤다? 사실을 알고 보면 동물들이 억울할 만하다. 1. Cold turkey (차가운 칠면조: 갑자기 끊다[특히 중독 관련])"I quit smoking cold turkey last year."(나는 작년에 담배를 단번에 끊었어.)‘담배를 끊을 때는 무조건 칠면조를 먹어야 한다?’ 그런 뜻은 아니다. ‘Cold turkey’는 약물이나 술을 갑자기 끊을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그런데 왜 ‘차가운 칠면조’일까? 사실 이 표현은 금단현상으로 인해 피부에 닭살이 돋고 창백해지는 모습에서 유래했다. 즉, 사..

사소한 이야기 2025.03.20

개인의 기기, 집단의 사고: 스마트폰의 역설

개인화를 넘어선 스마트폰의 역할스마트폰은 현대인의 삶에서 가장 개인적인 기기다. 지문이나 얼굴을 인식해 나만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나의 취향을 반영한 음악과 영상이 흐르며, 맞춤형 뉴스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먼저 제안하고, 내게 가장 적합한 길을 안내한다. 이 기기는 철저하게 개인의 경험을 중심으로 설계되었으며 점점 더 개인화되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스마트폰은 가장 집단적인 사고를 만들어낸다. 필터버블과 정보 소비의 변화과거에는 정보소비가 비교적 균등하게 이루어졌다. 신문, 라디오, 텔레비전은 모두가 동일한 뉴스를 접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에는 개인 맞춤형 알고리즘이 활성화되면서 사용자마다 다른 뉴스가 제공된다.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클릭 패..

사소한 이야기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