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색과 실제 색블루베리는 파란색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색은 과육이나 색소에서 직접 비롯된 것이 아니다. 같은 과일을 으깨는 순간, 파란색은 사라지고 전혀 다른 색이 드러난다. 흘러나오는 것은 파란빛이 아니라, 붉은 기가 도는 보라색(적보라색)이다. 이 차이는 단순한 색의 변화가 아니다. 겉의 색과 속의 색이, 서로 다른 원리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구조가 만든 파란색블루베리 표면에는 ‘블룸(bloom)’이라 불리는 얇은 왁스층이 존재한다. 이 층은 미세한 결정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입사한 빛을 특정 방식으로 산란시킨다. 그 결과 가시광선 중 짧은 파장 영역, 즉 청색광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반사되어 눈에는 전체가 파랗게 인식된다. 이 색은 색소에 의한 것이 아니다. 표면의 구조가 빛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