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과 펭귄은 혹독한 추위 속에서 살아가는 대표적인 동물이다.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극지방에서 생활하지만, 이 둘이 마주칠 일은 결코 없다. 북극곰은 북극에서, 펭귄은 남극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며 전혀 다른 환경에 적응해왔다. 북극곰은 북극권의 바다 얼음 위를 누비며 살아간다. 주된 사냥법은 얼음 구멍 근처에서 바다표범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강력한 앞발과 뛰어난 수영 실력을 이용해 순식간에 사냥을 끝낸다. 하지만 기후 변화로 바다 얼음이 줄어들면서 북극곰의 생존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반면, 펭귄은 바다에서 먹이를 찾지만 번식기에는 육지로 올라온다. 특히 황제펭귄은 남극의 혹독한 겨울을 견디기 위해 서로 몸을 밀착하며 체온을 유지한다. 이들은 혹한의 환경 속에서도 협력하며 살아가는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