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운영체제에 인공지능 기능을 점점 더 깊이 통합하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Copilot(코파일럿)이라는 AI 도우미의 등장이다. 이름은 낯설지만, 사용 방식은 매우 직관적이고 단순하다.
Copilot이란 무엇인가
Copilot은 윈도우 11에 탑재된 인공지능 기반 도우미다. 질문에 답하고, 글을 작성하며, 일부 간단한 시스템 설정이나 프로그램 실행도 대신할 수 있다. 마치 대화하듯 입력하면 AI가 이를 이해하고 실행해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요청이 가능하다.
- 이사 상자에 책 몇 권이 들어가는지 계산해줘
- 4천만원 이하 전기차 목록 작성해줘
- 버스회사에 보낼 항의문 작성해줘
- 윈도우 바탕화면 설정 열어줘
Copilot 실행 방법
Copilot은 일반적으로 작업표시줄을 통해 실행한다. 아래 단계에 따라 확인하면 된다.
1. 작업표시줄에서 Copilot 아이콘 찾기
화면 하단 오른쪽, 시계 옆에 파란색 비행기 날개 모양의 아이콘이 보이면 그 아이콘이 Copilot이다. 클릭하면 화면 오른쪽에 Copilot 사이드바가 열리며 바로 사용할 수 있다.
2. 아이콘이 보이지 않는 경우
아이콘이 작업표시줄에 없다면 다음 절차를 따른다.
- 작업표시줄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 → [작업 표시줄 설정] 열기
- ‘Copilot(미리 보기)’ 항목을 찾아 활성화
- 아이콘이 다시 표시되면 클릭하여 실행
3. 단축키로 열기
일부 환경에서는 Windows 키 + C 단축키로 Copilot을 바로 열 수 있다. 다만 언어 설정이 한국어인 경우 해당 단축키가 비활성화되어 있을 수 있다.
가능한 기능들
현재 Copilot은 다음과 같은 기능을 지원한다.
- 질문 응답: 일반 상식, 정보 검색, 날씨 확인 등
- 글쓰기: 이메일, 짧은 글, 요약문 등 자동 작성
- 이미지 생성: 설명을 기반으로 AI가 그림 생성
- 간단한 PC 제어: 설정 창 열기, 앱 실행 등
- 문서 요약, 수정, 확장 기능은 향후 도입 예정
모든 기능이 완전하게 구현된 것은 아니며, 현재는 시험 버전(pre-release) 상태다.
작동하지 않을 때 확인할 점
Copilot은 Windows 11의 23H2 버전 이상에서만 작동한다.
또한 일부 지역(예: EU)이나 언어 설정에서는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되어 있을 수 있다.
- 설정 → 시스템 → 정보에서 윈도우 버전 확인
- 언어와 지역을 영어(미국)로 설정하면 작동 가능성이 높아진다
- Microsoft는 향후 Windows Store에서 Copilot 앱을 별도로 제공할 예정이므로, 지역 제한 문제는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마무리
Copilot은 아직 완성 단계에 도달한 도구는 아니다. 다만 사용자가 복잡한 메뉴를 찾지 않고도 대화창에 원하는 작업을 입력함으로써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도우 사용 방식의 큰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익숙하지 않은 기능일수록 먼저 사용해보는 것이 빠르다. Copilot은 지금 그 출발선에 있다.
'사소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왜 우리는 단맛을 좋아할까? (3) | 2025.07.31 |
|---|---|
| 가는 머리카락이 질긴 이유 (4) | 2025.07.31 |
| 음악은 정말 심장박동을 바꿀까? (1) | 2025.07.20 |
| 세상에 금은 얼마나 있을까? (1) | 2025.07.20 |
| 휴대폰 배터리, 완전히 방전해야 오래 쓸까? (0) | 2025.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