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휴가든 짧은 주말 여행이든, 가방을 효율적으로 싸는 건 생각보다 중요하다. 짐을 잘 싸면 공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착해서 꺼낼 때도 훨씬 편하다. 아래는 수하물 공간을 아끼고 여행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실전 팁들이다.
1. ‘빠른 이용 파우치’ 따로 챙기기
비행기 탑승 직전까지 자주 꺼낼 물건 ᅳ 여권, 보딩패스, 이어폰, 약, 립밤, 보조 배터리 등 ᅳ 은 작은 파우치나 크로스백에 따로 담아두는 게 좋다. 보안 검색대에서 빠르게 꺼낼 수 있고, 비행 중에 가방을 뒤적이지 않아도 된다. 가방 맨 위에 넣거나 손에 들고 타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
2. 미리 계획하기
짐 싸기의 시작은 계획이다. 막연히 옷부터 챙기기 시작하면 결국 한 번도 입지 않을 물건들까지 가방에 들어간다. 모든 짐을 바닥에 펼쳐 놓고 여행 기간과 일정, 날씨에 맞춰 꼭 필요한 것만 추려내자.
숙소에 수건이나 드라이기 같은 기본 용품이 구비되어 있는지도 미리 확인하면 짐을 줄일 수 있다. 덜어낼 수 있는 건 과감히 덜어내는 것, 그게 핵심이다.
3. 말기 vs 접기
많이들 고민하는 부분인데, 일반적으로는 옷을 말아서 싸는 방식이 더 효율적이다. 반으로 접은 뒤 아래에서부터 돌돌 말면 공간을 덜 차지하고, 주름도 적게 생긴다. 티셔츠, 바지, 속옷 등 대부분의 옷에 적용 가능하다. 진공 압축팩을 활용하면 패딩이나 후드처럼 부피 큰 옷도 간편하게 줄일 수 있다.
4. 무게 중심 잡기
신발이나 책처럼 무거운 물건은 가방 바닥(바퀴 쪽)에 넣는 게 좋다. 그래야 가방을 세웠을 때 안정감이 생긴다. 신발 안에는 시계나 향수처럼 깨지기 쉬운 물건을 넣어 공간을 이중으로 활용하자.
그 위에 말아둔 옷들을 층층이 쌓고, 양말이나 속옷으로 빈틈을 채우면 더 깔끔하게 정리된다. 자주 입는 옷은 맨 위에, 덜 입을 옷은 아래쪽에 배치한다.
5. 패킹 큐브나 파우치 활용
정리 파우치나 팩 큐브를 활용하면 옷을 종류별로 나눠 담을 수 있어 꺼낼 때도, 다시 넣을 때도 편하다. 상의, 하의, 속옷, 세면도구 등으로 구분하면 여행지에서도 정리가 수월하다. 비행기 안에서 꺼낼 소지품은 따로 분리해 두는 게 좋다 ᅳ 이건 1번 팁과도 연결된다.
6. 부피 큰 옷은 입고 간다
패딩, 부츠, 니트처럼 덩치 큰 옷은 입고 가는 게 가방에 넣는 것보다 훨씬 낫다. 이렇게 하면 가방 안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할 수 있고, 수하물 무게 제한도 덜 걱정된다.
7. 세탁 계획 세우기
여행 중에 세탁이 가능하다면 옷을 절반만 챙겨도 된다. 예를 들어 6박 7일 일정이라면 3일치 옷만 가져가고 중간에 세탁하면 충분하다. 특히 장기 여행이나 배낭여행에선 이 팁 하나만으로도 짐의 양이 크게 줄어든다.
8. 여유 공간 남겨두기
여행지에서 쇼핑하거나 기념품을 사게 될 가능성은 항상 있다. 처음부터 가방을 가득 채우지 말고 여유 공간을 조금 남겨두거나, 접이식 보조 가방을 챙겨두면 돌아올 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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