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 다시 나타난 동물북아프리카의 사막 자연보호구역에서는 종종 회백색 털과 길게 뻗은 뿔을 가진 동물이 천천히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동물은 한때 완전히 지상에서 사라졌다고 여겨졌던 ‘긴칼뿔오릭스(scimitar-horned oryx)’다. 지금 이 오릭스는 차드의 자연보호구역에 600마리 이상이 살고 있으며, 자연 속에서 번식하며 야생 생활에 적응 중이다. 20세기 말 야생에서 자취를 감춘 뒤, 다시 북아프리카의 햇빛 아래로 돌아온 것이다. 외형부터 전설처럼 생긴 동물긴칼뿔오릭스는 북아프리카 사막 지대에 서식하던 대형 초식동물이다. 등은 희끄무레한 회백색이고, 목과 가슴에는 옅은 갈색 무늬가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머리 뒤쪽으로 길게 휘어진 뿔인데, 이 뿔의 모양이 아라비아 곡검(sci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