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성형 AI란 무엇인가
생성형 AI(Generative AI)는 입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말한다. 기존의 AI가 주로 판단과 분류기능에 집중했다면, 생성형 AI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 등 실제로 존재하지 않던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대표적인 예로는 텍스트를 생성하는 ChatGPT(OpenAI), 이미지를 그리는 Midjourney, 영상을 생성하는 Sora(OpenAI) 등이 있으며, 이들 모두는 대규모 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또는 멀티모달 모델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2. 어떻게 작동하는가
생성형 AI는 딥러닝(Deep Learning), 특히 트랜스포머(Transformer) 구조를 활용하여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한다. 입력된 텍스트나 조건을 바탕으로 학습된 패턴을 조합하고, 가장 자연스럽고 일관성 있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예를 들어 ChatGPT는 언어 데이터를 학습하여 질문에 대한 자연스러운 답변을 생성하고, Midjourney는 ‘노을진 도시에서 드론이 나는 장면’ 같은 텍스트 설명을 바탕으로 이미지를 만든다. 이처럼 생성형 AI는 결과물을 직접 ‘창출’하는 능력을 중심으로 작동한다.
3. 기존 AI와의 차이
전통적인 AI는 정해진 데이터를 분류하거나 예측하는 기능에 집중했다. 예를 들어, 스팸 메일 분류, 음성 명령 인식, 사진 속 인물인식 등은 모두 정답이 존재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였다.
반면, 생성형 AI는 존재하지 않던 문장, 그림, 음악 등을 새롭게 만들어낸다. 이는 기존 데이터를 그대로 복사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한 패턴을 바탕으로 그럴듯한 결과를 확률적으로 예측해 조합하는 방식이다. 즉, ‘창의성’을 갖춘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데이터 기반의 조합과 생성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4. 기술과 사회를 둘러싼 쟁점
생성형 AI의 빠른 확산은 여러 사회적 문제를 동반하고 있다. 먼저, 이미지나 음악생성 AI가 기존 예술작품을 무단으로 학습하고 이를 기반으로 결과물을 생성하는 행위가 저작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데이터 출처가 불명확하거나, 동의 없이 수집된 정보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 법적 책임 소재가 불투명하다. 또한, 생성형 AI는 가짜뉴스, 딥페이크, 자동 사기메시지 등의 수단으로도 악용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미국, 유럽연합, 한국 등에서는 AI 규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한국정부도 생성형 AI 윤리기준을 발표하고, 공공부문의 가이드라인 제정을 추진한 바 있다.
5. 어디에 활용되고 있는가
생성형 AI는 이미 다양한 산업에서 실질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기업에서는 이메일 작성, 마케팅 문구 생성, 제품 설명 작성 등에 활용하고 있으며, 디자이너는 콘셉트 시안이나 일러스트 기획에 이미지 생성 AI를 이용한다.
음성 더빙, 영상 자동생성, 기사 요약, 코드 자동 완성, 시험 문제 출제, 교육용 콘텐츠 구성 등도 주요 응용분야다. 특히 학습자 맞춤형 피드백과 콘텐츠 생성이 가능한 AI 튜터나, 업무자동화에 특화된 생성형 코파일럿(co-pilot) 시스템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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