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wig의 어원
Earwig(이어윅)은 영어로 '귀벌레'를 의미하는 단어다. 이 단어는 두 가지 요소가 결합된 형태로, ‘ear’는 귀를 의미하고, ‘wig’은 고대 영어로 곤충을 뜻하는 ‘wicga’에서 유래했다.
중세 유럽에서는 Earwig이 사람 귀에 들어가 알을 낳는다고 믿었으며, 이런 이유로 '귀벌레'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당시 지식에서 기인한 것이다. Earwig은 귀에 들어갈 이유도 없고, 그런 습성을 가지지도 않았다.
Earwig의 한국 명칭
한국에서는 Earwig을 '집게벌레'라고 부른다. 이는 이 곤충의 뒷부분에 집게 모양의 특징적인 구조가 있기 때문이다. 이 집게는 주로 방어와 먹이사냥, 그리고 짝짓기 시의 자세 조정에 사용된다. 집게의 크기와 형태는 암수에 따라 다르며, 수컷의 집게가 더 크고 굴곡이 뚜렷하다.
집게벌레(earwig)의 생태와 습성
집게벌레는 곤충 강에 속하며, 전 세계에 약 2,000종 이상이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약 20여종이 서식하며, 대부분 야행성으로 낮에는 돌 틈이나 나무껍질 아래에 숨어 있다가 밤에 주로 활동한다. 좁은 틈과 어두운 구멍을 좋아하는 특성 때문에 사람들의 귀에 들어간다는 오해를 받았지만 이는 단순히 서식지 선호에서 비롯된 것이다.
주요 먹이로는 진딧물, 꽃가루, 작은 벌레 등이 있으며, 일부 종은 부패한 식물을 먹기도 한다. 집게 형태의 뒷부분은 방어와 먹이잡이, 그리고 짝짓기 시의 자세 조정에 사용된다.
실제로 집게벌레는 인간의 귀에 들어가도 생존할 수 없다. 그 이유는 귀 속에는 집게벌레가 먹을 만한 먹이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집게벌레는 주로 진딧물, 꽃가루, 작은 벌레, 부패한 식물을 먹으며, 귀 안에서는 이를 찾을 수 없다. 따라서 Earwig(귀벌레)이라는 이름은 단순히 좁은 틈을 좋아하는 서식 습성 때문에 생긴 오해일 뿐이다.
마무리하며
이어윅(Earwig)은 그 이름 때문에 유럽에서 오랫동안 오해를 받아왔다. 사람의 귀에 들어가 알을 낳는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니다. 특유의 집게 구조를 이용해 방어와 사냥을 수행하는 집게벌레는 자연생태계에서 해충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종종 실내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지만, 올바르게 이해하고 적절히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 필요할 때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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