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이야기

단 것에 대한 단상

Egaldudu 2025. 2. 4. 12:21

단 것을 생각한다

 

 

사나흘 두고 먹어야지 했는데

사다 놓은 과자가

하루 만에 모두 실종됐다.

 

냉장고도 열어보고

아무 것 없는 식탁도 한 번 더 째려본다.

없다.

 

단 것이 막 땡길 때가 있다.

그럴 때 도움 되는 것이 있을까.

진실로 진실로 있을까.

 

답은

 역시 없다.

 욕구가 사라질 때까지

기다릴 밖에

유감스럽게도, 그렇다.
설탕에 대한 갈망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땡김이 사라질 때까지 그냥

기다리는 것.

 

주의를 딴 데로 돌리고

조금만 참아보자.

구원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런데 단 것은 왜 땡길까.
설탕을 먹을 때 우리의 뇌는 도파민을 분비한다.

도파민은 기분을 업시키고

더 많은 설탕을 원한다.

 

행복한 도파민은 물론

다른 방법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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