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괴물이라 불리는 평화로운 생명체‘아홀로틀(Ambystoma mexicanum)’이라는 이름은 아즈텍 언어 나우아틀(Nahuatl)에서 유래했으며, 그 의미는 다소 무시무시한 ‘물괴물(water monster)’이다. 하지만 점박이 도롱뇽과의 일종인 이 작은 양서류는 실제로는 평화롭고 온순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물속에서 주로 작은 먹잇감만을 사냥하며 조용히 살아간다. 아홀로틀은 멕시코 소치밀코(Xochimilco) 지역의 수로에 서식해왔지만, 도시 팽창과 수질 오염, 외래 어종 도입 등의 이유로 자연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1998년엔 1㎢당 약 6,000마리가 관찰되었지만, 2017년에는 단 35마리만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현재 야생 개체 수는 1000마리도 안될 것으로 추정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