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Kimberley Collins, CC BY-SA 4.0, wikimedia commons.키위는 야행성인 작은 새로 주간에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위는 뉴질랜드를 상징하는 존재가 되었으며, ‘키위’라는 단어는 뉴질랜드 사람들을 부르는 말로도 쓰인다. 명예로운 포유류, 소리로 전하는 존재감 키위는 날개가 퇴화된, 날지 못하는 새다. 그래서 땅 위를 걸으며 후각에 의존해 먹이를 찾고, 둥근 몸에 짧은 다리로 움직이는 등 포유류와 비슷한 행동을 보인다. 덕분에 키위는 ‘명예 포유류’라는 별명도 얻었다. 키위는 소리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특히 수컷은 “키이-위이, 키이-위이”처럼 들리는 높고 날카로운 울음소리로 영역을 주장하거나 짝을 부른다. 암컷은 이에 비해 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