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에서 본 거북이는 진짜일까?간혹 거북이 껍질을 단단한 갑옷처럼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만화나 게임에서는 거북이가 껍질을 벗거나, 껍질 속에 자유롭게 드나드는 존재처럼 표현되곤 한다. 하지만 실제 거북이에게 껍질은 벗을 수 있는 보호막이 아니라, 몸에 붙어 있는 척추와 갈비뼈의 연장이다. 비슷한 오해는 달팽이에게도 나타난다. 달팽이의 껍데기 역시 등에 얹은 물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내장을 감싸는 몸의 일부이며 분리될 수 없다. 형태는 다르지만 두 동물 모두 껍질이 몸과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공통점이 있다. 거북이 껍질은 실제로 등뼈다거북이의 껍질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등을 덮는 등껍질(carapace)과 배를 감싸는 배껍질(plastron)이 몸통 전체를 감싸는 형태로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