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 3

가장 멀리 나는 새, 정말 도요새일까?

“너희들은 모르지 우리가 얼마만큼 멀리 날으는지” 한국 사람들에게 익숙한 노래 "도요새의 비밀"은 도요새가 가장 멀리 나는 새라고 노래한다. 그 작은 몸집으로 절벽을 건너고, 사막을 지나, 광야를 날아서 멀리 날아간다는 표현은 조금 연식있는 세대의 뇌리에는 한 시대의 상징처럼 아련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이쯤에서 한번 의문을 가져보자. 도요새는 정말 지구에서 가장 멀리 나는 새일까? 논스톱 비행 거리의 최강자: 큰뒷부리도요가장 멀리 날아가는 새를 논할 때 '큰뒷부리도요(Bar-tailed Godwit)'를 빼놓을 수 없다. 이 새는 논스톱 비행 거리에서 세계 기록을 가지고 있다. 북부 시베리아와 알래스카에서 호주와 뉴질랜드까지 약 13,500km를 중간에 멈추지 않고 날아간다...

카테고리 없음 2025.05.13

지렁이는 왜 비가 오면 땅 위로 나올까?

비가 내린 뒤 도로와 잔디밭을 보면 지상으로 올라온 지렁이들이 쉽게 눈에 띈다. 사람들은 그걸 보고 지렁이가 비오는 날씨를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절반만 맞는 말이다. 실제로 지렁이는 습한 환경을 좋아한다. 그러나 비가 오면 땅 위로 나오는 이유가 단순히 빗물을 좋하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1. 지렁이의 호흡 방식: 피부를 통한 산소 흡수지렁이에게는 폐가 없다. 그들은 전적으로 피부를 통해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피부호흡(cutaneous respiration)이라 불리는 이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피부가 항상 촉촉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지렁이의 피부는 얇고 점액질로 덮여 있는데, 이 점액이 산소를 흡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점액이 충분히 있어야만 산소가 피부를 통해..

동식물 이야기 2025.05.13

같은 듯 다른 가시(thorn), 가시털(prickle), 가시잎(spine)

“가시 없는 장미는 없다(No rose without a thorn)”라는 말은 흔히 들어보는 속담이다. 이 문장은 아름다움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의미로 종종 사용되곤 한다. 그러나 식물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 속담은 잘못된 표현이다. 우리가 장미의 가시라고 부르는 것은 가시(thorn)가 아니라 가시털(prickle)이다. 가시(Thorn)과 가시털(Prickle)의 차이 가시(Thorn): 가시(Thorn)는 목질화된 나무 조직의 일부로, 구조적으로 가지(branch)와 연결되어 있다. 이 때문에 쉽게 부러지지 않으며, 나무의 일부로 단단하게 자리 잡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감귤(citrus)외에도 산사나무(Hawthorn, Crataegus)와 가시자두(Blackthorn, Prunus spinos..

동식물 이야기 2025.05.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