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나무 숲에 앉아 있는 판다는 하루 대부분을 대나무를 먹으며 보낸다. 판다가 대나무를 먹는 방식은 매우 독특한데, 마치 여섯 개의 손가락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판다의 앞발을 보면 다섯 개의 손가락 외에 하나의 돌출된 구조가 더 있다. 이것이 바로 판다의 '여섯 번째 손가락'이다. 여섯 번째 손가락의 정체일반적인 육상 척추동물은 앞발이나 뒷발에 다섯 개의 손가락 또는 발가락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판다는 예외적이다. 그의 '여섯 번째 손가락'은 사실 손가락이 아니라 ‘크게 발달된 세사모이드뼈(Sesamoid Bone)’이다. 이 뼈는 원래 힘줄 안에 있는 작은 뼈로, 인간의 슬개골(무릎뼈)도 같은 구조에 속한다. 엑스레이로 살펴보면, 이 세사모이드뼈는 마치 엄지손가락처럼 작용한다. 판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