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월터 브래튼은 이런 말을 남겼다."트랜지스터와 관련해 내가 유일하게 후회하는 점은 그것이 록앤롤에 사용된 것이다." 그가 만든 작은 부품 덕분에 전자기기는 소형화되었고, 기타 앰프와 스피커는 더욱 강력해졌다. 덕분에 거리와 무대는 귀청이 터질 듯한 기타 사운드로 가득 찼다. 브래튼의 말에는 자신이 만든 기술이 세상을 ‘너무 시끄럽게’ 만들어버렸다는 뜻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트랜지스터가 만들어낸 변화는 단순히 음악이 시끄러워진 것 이상이었다. 서론: 전자기기의 판도를 바꾼 트랜지스터의 탄생우리는 스마트폰을 켜며 하루를 시작하고, 컴퓨터로 일을 하며, TV와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접한다. 하지만 이런 기기들이 작동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트랜지스터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