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모기처럼 보이지만 물지 않는다긴 다리와 날렵한 몸통, 얇은 두 개의 날개 때문에 사람들은 간혹 각다귀를 모기의 일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각다귀는 모기와는 전혀 다른 생태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생김새로 인한 오해와는 달리 각다귀(Crane Fly)는 해충이 아니다. 사람을 물지도, 질병을 전파하지도 않는다. 분포와 특징각다귀는 전 세계에 걸쳐 분포하고 있으며, 모두 4000여 종이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는 28종의 각다귀가 서식한다. 크기에 비해 매우 가늘고 날씬한 몸체와 좁은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몸 색깔은 대부분 회색에서 갈색에 걸치는 스페트럼을 보인다. 날개에는 종종 검은 점무늬도 눈에 띄며, 휴식할 때는 대개 뒤쪽으로 비스듬히 접어 놓는다. 그리고 각다귀의 특징인 긴 다리는 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