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가끔 설명하기 어려운 감각을 느낄 때가 있다. 처음 보는 풍경인데 어딘가 익숙하게 느껴지거나 반대로, 매일 쓰던 단어가 갑자기 낯설게 다가오기도 한다. 이렇게 기억과 현실이 엇갈리는 순간을 설명해주는 용어들이 있다. 바로 ‘데자뷰’와 ‘자메뷰’다. 이미 본 것 같은 느낌, 데자뷰 (Déjà vu, 기시감)이 단어는 프랑스어로 ‘이미 본’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는 처음 겪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전에 똑같이 경험한 적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심리적 착각을 가리킨다.전 세계 인구의 약 70%가 한 번쯤은 이 현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한다. 예컨대 처음 가보는 장소가 이상하게 익숙하게 느껴지거나, 처음 듣는 말인데도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그런 경우다. 이 착각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