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나 경기침체가 발생하면, 은행은 대출 회수가 어려운 부실자산으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이 부실자산을 은행 외부로 분리해 낼 수 있다면 은행의 회복 가능성은 크게 높아지게 된다. 이러한 발상에서 등장한 개념이 바로 배드뱅크(Bad Bank)이다. ‘배드뱅크’란 무엇인가?배드뱅크(Bad Bank)는 기존 은행이 보유한 부실자산, 예를 들어 회수가 어려운 대출이나 부실 채권 등을 분리하여 따로 관리하거나 정리하는 역할을 하는 특수 목적 기관이다. 일반적으로 정부나 중앙은행 주도로 설립되며, 금융 시스템의 전반적인 안정을 목표로 한다. 기존 은행은 부실자산을 배드뱅크로 넘기고, 건전한 자산만을 남김으로써 재무 건전성을 회복한 것처럼 보이게 된다. 이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은행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