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에도 ‘색깔’이 있다는 말은 비유가 아니라 실제 음향공학에서 사용하는 개념이다. 화이트노이즈(white noise), 핑크노이즈(pink noise), 브라운노이즈(brown noise)는 소리의 주파수 분포와 에너지 분배방식에 따라 구분되는 세 가지 유형의 소음이다. 이들은 각각 다른 특성을 지니며 일상에서의 활용방식도 다르다. 1. 화이트노이즈 (White Noise)화이트노이즈는 가청주파수(약 20Hz~20kHz) 전 구간에 걸쳐 에너지가 고르게 분포된 소리를 말한다. 수학적으로는 모든 주파수 성분의 세기가 동일하며, 청각적으로는 일정하고 단조로운 배경음처럼 들린다. 화이트노이즈는 라디오 잡음이나 선풍기, 에어컨이 내는 일정한 기계음처럼 들리는 소리다. 이 소리는 일정한 패턴으로 이어지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