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품 이야기

플라스틱

Egaldudu 2025. 1. 27. 17:27

 

 

플라스틱은 열을 가하여 다양한 모양으로 성형할 수 있고, 한 번 굳으면 상온에서 쉽게 부서지지 않는 견고한 소재이다. 그래서일까, 셀룰로이드와 베이클라이트에서 나일론과 PVC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일상 어디에나 플라스틱이 넘쳐난다.

 

<알렉산더 파크스와 플라스틱의 탄생>

영국 버밍엄 출신의 알렉산더 파크스(Alexander Parkes, 1813-1890) 1862년 런던에서 열린 만국박람회에서 최초의 인공 플라스틱인 파크신(Parkesine)을 대중들에게 선보였다.

 

클로로포름과 피마자 기름을 혼합하여 만든 이 플라스틱은 다양한 형태로 모양을 잡을 수 있으면서도 냉각시에는 견고한 형태를 유지했다.

 

20세기 전까지 더 많은 플라스틱이 생산되었지만 상업적 성공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비용을 줄이면서 대량생산을 꿈꿨던 파크스의 시도는 제품의 품질 저하와 회사의 파산으로 이어졌다.

 

<존 웨슬리 하이어트와 셀룰로이드>

파크신이 소개된 후 몇 년 안 지나서 미국인 존 하이어트(John Wesley Hyatt)가 최초로 합성 인공 플라스틱을 생산해냈다. 이 플라스틱은 가압 알코올, 장뇌, 고체 니트로셀룰로오스를 혼합하여 만들어졌다.

 

하이어트와 그 형제들은 1870년에 자신들이 개발한 플라스틱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하이어트의 플라스틱은 용도면에서 파크스의 파크신보다 훨씬 다양했다. 반복적으로 가열하여 다양한 모양으로 성형할 수 있었다. 상온에서는 톱질과 드릴링이 가능할 정도로 단단했다. 셀룰로이드라는 이름으로 대중화된 이 플라스틱은 피아노 건반이나 빗, 단추 등과 같은 제품에 널리 이용되었다.


오늘날, 셀룰로이드는 가연성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베이클라이트(Bakelite)나 아세트산 셀룰로오스(cellulose acetate)와 같은 다용도 플라스틱으로 대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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