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기는 지식의 접근성과 확산에 커다란 혁명을 가져왔다.
학자들 사이에서 지난 1,000년 동안의 발명품 중 가장 영향력 있는 발명품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인쇄기는 지식의 민주화와 현대의 지식 기반 경제 확립에 시발점이 되었다.
인쇄기를 이용함으로 해서 귀중한 텍스트를 다량으로 생산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부유한 귀족과 지식 엘리트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도 텍스트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인쇄기의 발명자로 공인된 사람은 요하네스 구텐베르크이다. 1440년경, 구텐베르크는 스크루 인쇄기를 기반으로 잉크를 묻힌 활자 머리와 함께 사용하여 빠르고 효율적으로 글자를 인쇄할 수 있는 장치를 설계했다.
활자 머리는 핸드 몰드에 납과 주석의 합금을 부어, 직사각형의 가느다란 이동식 버팀대 위에 부착하여 만들었다. 그런 다음 그 버팀대를 직사각형의 용기 안에 배열하여 단어와 문장을 만들고 스크루 프레스로 찍어냈다. 스크루 프레스는 활자 머리 위에 종이 시트를 고정하고 잉크를 그 시트 위에 눌렀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발명이었다.
구텐베르크 박물관에 전시된 크고 장식적인 이동형 활자로 채원진 활자 케이스
구텐베르크 인쇄기 이전에 텍스트들은 승려들과 선별된 소수의 학식있는 사람들에 의해서 복제되었다. 텍스트를 이용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었고, 따라서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접근할 수 있었다. 16세기 중반에 이르러 인쇄기는 서유럽 전역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다양한 주제와 관련하여 수백만 개의 텍스트들이 대량으로 생산되었다. 영국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은 활판인쇄술의 등장이 "전 세계적으로 사물의 모든 면모와 상태를 변화시켰다"라고 말했다.
요하네스 구텐베르크(Johannes Gutenberg)([1393–1406]~1468)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는 인쇄 혁명의 아버지이자 인쇄기의 발명가로 간주된다. 독일의 대장장이이자 금세공업자였던 구텐베르크는 1439년경 이동식 활자 개념을 바탕으로 완전한 인쇄 시스템을 설계했다. 핸드 몰드에서 활자 헤드를 만든 다음 단어를 순서대로 장착함으로써 구텐베르크의 장치는 당시 주요 생산 방식이었던 수작업으로 종이를 복사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종이를 잉크로 인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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