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2

영원히 ‘어린 동물’, 아홀로틀(Axolotl)

물괴물이라 불리는 평화로운 생명체‘아홀로틀(Ambystoma mexicanum)’이라는 이름은 아즈텍 언어 나우아틀(Nahuatl)에서 유래했으며, 그 의미는 다소 무시무시한 ‘물괴물(water monster)’이다. 하지만 점박이 도롱뇽과의 일종인 이 작은 양서류는 실제로는 평화롭고 온순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물속에서 주로 작은 먹잇감만을 사냥하며 조용히 살아간다. 아홀로틀은 멕시코 소치밀코(Xochimilco) 지역의 수로에 서식해왔지만, 도시 팽창과 수질 오염, 외래 어종 도입 등의 이유로 자연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1998년엔 1㎢당 약 6,000마리가 관찰되었지만, 2017년에는 단 35마리만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현재 야생 개체 수는 1000마리도 안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동식물 이야기 2025.06.19

최장수 척추동물: 그린란드 상어

By NOAA Okeanos Explorer Program, Public Domain, wikimedia commons.수백 년을 살아가는 동물은 전설 속에나 존재하는 듯하지만 실제 바닷속에는 그러한 생명체가 존재한다. 바로 그린란드 상어(Greenland shark, Somniosus microcephalus)다. 이 상어는 현재까지 과학적으로 확인된 가장 장수하는 척추동물로 기록되어 있다. 1. 그린란드 상어의 생태와 특징그린란드 상어는 돔발상어목(Squaliformes), 잠상어과(Somniosidae)에 속하는 종으로, 북극해와 북대서양 북부의 차가운 심해에 서식한다.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캐나다 동부, 노르웨이 주변 바다에서 주로 발견되며, 보통 수심 200~600m에서 서식하지만 최대 2,..

동식물 이야기 202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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