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깡통주택 170억대 전세사기 2024년 10월 30일 전북경찰청은 전세 사기 조직 총책 40대 A씨와 공인중개사 B씨(50대)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과 함께 사기 과정에서 명의 대여자, 부동산 중개인 등의 역할을 분담했던 공모자 17명도 불구속 입건되었다. 치밀하게 설계된 전형적인 깡통 전세 사기 사건이었다. 총 19명으로 구성된 이 사기 조직은 주범 A씨의 지시에 따라 2020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전주 지역의 구축 빌라 19채를 차명으로 사들였다. 자기자본 없이 세입자 보증금과 대출만으로 매입하는 방식이었다. 이들은 직접 중개법인을 설립하여 사회 초년생들을 주 타겟으로 삼아 전세 보증금을 받아 챙겼다. 사기 규모는 무려 173억원으로 피해자수도 235명에 달했다. 사건이 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