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고가 발생하면 개인뿐만 아니라 건실한 기업도 존립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그런 대규모 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은 본질적인 생존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 우리는 그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때문에 위험에 처하게 된다. (마크 트웨인) |
산업재해 예방 이론에서 말하는 하인리히 사고 삼각형(事故三角形)은 1931년에 H. W. 하인리히가 도입한 <1대 29대 300> 이론을 말한다. 하나의 중대한 사고는 그와 관련하여 그 이전에 발생한 경미한 사고와 사소한 징후들 사이의 관계로 설명된다.

H. W. 하인리히는 보험회사에서 일하면서 1920년부터 1930년에 걸쳐 발생한 7만 5천 건의 산업재해를 조사∙분석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서 하인리히는 사고 발생에 일정한 규칙성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 결과를 피라미드 모형으로 체계화했다.
산재 예방 이론에서 하인리히의 삼각형 또는 하인리히의 법칙이라고도 부르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 삼각형은 300회의 사소한 징후와 29건의 경미한 부상, 1건의 중대한 부상 또는 치명상이 서로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하인리히는 큰 부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미한 사고를 제거해야 한다고 믿었다.

하인리히의 삼각형은 바닥이 제거되면 삼각형의 꼭대기도 제거될 것이라는 하인리히의 생각을 반영하고 있다. 이 이론은 오늘날 널리 인용되고 있다. 하인리히의 분석을 활용하면 전체적으로 경미한 부상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된다.
그러나 하인리히 자신도 어느 정도 인정한 바와 같이, 그는 자신의 분석을 통해 사고의 대부분(88%)이 노동자의 안전하지 않은 행동이나 판단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다. 나머지 12% 중 10%는 안전하지 않은 작업 조건에서, 마지막 2%는 예방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 등 중대한 사고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문제에는 여전히 의문이 남아 있다.
게다가 현대에 와서는 산업이 더욱 다양화되고 고도로 첨단화됨에 따라서 하인리히 모델에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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