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User:NormanEinstein, CC BY-SA 3.0, wikimedia commons.지도 위에 새겨진 '흑해'라는 이름은 그 자체로 강렬하다. 검은 바다라는 뜻을 가진 이 해역은 단순히 색을 나타내는 이름을 넘어, 그 속에 특별한 자연현상과 복잡한 역사를 담고 있다. 흑해는 왜 검다고 불리고, 이 바다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유럽과 소아시아를 가르는 내해흑해는 동유럽과 소아시아(아나톨리아 반도) 사이에 자리한 거대한 내해다. 루마니아,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러시아, 조지아, 터키 등 여섯 개 국가가 해안을 따라 이어진다. 북쪽으로는 아조프해를 통해 유럽 내륙으로, 남쪽으로는 보스포루스 해협과 다르다넬스 해협을 거쳐 에게해와 지중해로 연결된다. 이 바다는 단순한 내륙 바다 이상의 존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