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쓰는 스펀지, 그 원형은 물 속에 사는 살아 있는 생물이다 해면은 동물이다해면(海綿, sponge)은 바다나 민물에 사는 다세포 생물로, 움직이지 않고 바닥에 붙어 살아간다. 뿌리도 잎도 없고 감각기관도 없어 식물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동물에 속한다. 광합성을 하지 않으며, 물속의 유기물을 걸러 영양분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살아간다. 해면의 일부 세포는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으며, 몸 전체에 물이 흐르는 통로를 만들어 그 안에서 플랑크톤을 걸러낸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해면은 ‘살아 있는 정수기’로 불리기도 한다. 동물로서 해면이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은, 그 세포 구조와 생리작용이다. 신경도 근육도 없지만, 세포는 동물세포의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에너지를 얻는 방식 또한 식물과는 다르다. ..